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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veryday/Ici, Korea

여름 그리고

안녕하세요.


올 여름 정말 무지하게 더웠던 날도 있었지만 저는 대체로 잘 지나간듯 해요. 

추위나 더위나 둘 다 잘 못참는 성격이라 여름, 겨울 그렇게 달갑지 않은데 참을만 했어요. 역시 인간은 적응하면서 살아지나봐요. 


여기저기 해외생활을 하다보니 관계들이 자연스레 정리되었고, 여전히 진행중이지만 지금 곁에 좋은 분들이 많아서 이 분들과 오래 함께 했으면 싶어요. 그런데 내 안에 항상 꿈틀거리는 유목(?) 기운은 사그러들지 않네요. 지난 포스트에도 징징거렸는데, 이 쯤되면 징징거리고 싶어서 블로그를 찾는게 확실해졌어요. 주위에 아무래도 국제 커플들이 여럿 있는데, 다들 해외 이주를 준비 중인데 재미있는 점은 한 커플도 같은 곳을 향하지 않네요. 같이 준비하면 덜 외롭고 덜 힘들텐데, 그래도 그 나라에 놀러가면 내 친구가 살고 있을거란 생각을 하면 또 즐겁네요. 


저흰 결혼 이후 처음으로 시댁 방문을 하게 됐어요. 이제 여름도 끝나가고 가을/또는 겨울 낭낭한 프랑스를 즐기고 올 수 있을것 같아요. 놀러가는 생각하면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거기 가서 살려고 하면 왜 이렇게 막막한지.. 제 3국은 재미 있을 거 같은데 말이에요. 


여행 날짜가 대략 잡혔으니 일정을 짜봐야겠네요. 전 이 때가 가장 즐거워요!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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