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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veryday

여름 그리고 안녕하세요. 올 여름 정말 무지하게 더웠던 날도 있었지만 저는 대체로 잘 지나간듯 해요. 추위나 더위나 둘 다 잘 못참는 성격이라 여름, 겨울 그렇게 달갑지 않은데 참을만 했어요. 역시 인간은 적응하면서 살아지나봐요. 여기저기 해외생활을 하다보니 관계들이 자연스레 정리되었고, 여전히 진행중이지만 지금 곁에 좋은 분들이 많아서 이 분들과 오래 함께 했으면 싶어요. 그런데 내 안에 항상 꿈틀거리는 유목(?) 기운은 사그러들지 않네요. 지난 포스트에도 징징거렸는데, 이 쯤되면 징징거리고 싶어서 블로그를 찾는게 확실해졌어요. 주위에 아무래도 국제 커플들이 여럿 있는데, 다들 해외 이주를 준비 중인데 재미있는 점은 한 커플도 같은 곳을 향하지 않네요. 같이 준비하면 덜 외롭고 덜 힘들텐데, 그래도 그 나라에 놀러.. 더보기
잊고있던 내 블로그 안녕하세요!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오픈했었던 것 마저 까맣게 잊은채로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어요. 저는 그 동안 이직을 한번 했고, 오빠와 결혼을 하고, 이사도 하고.. 열심히 살았어요. 요즘 일이 두배로 많아졌고, 이런저런 문제들이 겹치고 앞은 깜깜하니 오랜만에 조용히 글을 적고 싶다고 생각했는데, '내 블로그...' 가 기억나더라구요. 비밀번호 찾아서 인증하고 끙차끙차 접속했더니 나만 알고 있을것 같았던 내 블로그에 300명이 넘게 들어왔었네요. 정말 PACS 글 하나로 1년 반동안 많은 분이 다녀가셨네요. 제 글이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어요. 나도 그도 못 버텨낸 파리 생활을 등지고 서울로 왔다고 하면, 한국이 그립지만 프랑스에 정착해서 살고 있는 이런 우리가 부러운 사람들과 프랑스로 가고 싶지만.. 더보기